한국과 중국·일본·대만을 아우르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석유공사가 새로운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21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조인트 벤처의 최대 주주인 오일탱킹(34%)과 글렌코어(15%)가 사업에서 빠졌다. 조인트벤처 회사명도 ‘오일탱킹KNOC여수(OKYC)’에서 최대 주주 이름이 빠진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식회사(OKYC)’로 바뀌었다.
공동대표 체제 구도도 오일탱킹이 물러나면서 1인 대표로 전환, 석유공사 비축본부장 출신인 김관섭 사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오일탱킹의 34% 지분과 글렌코어의 지분 15%는 추가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는 한국석유공사가 떠안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사업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현대건설이 사업을 맡아 착공에 들어갔다”며 “사업자 추가 인선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4개국이 세계 석유수요의 2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저장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여수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인 울산까지 완공될 경우, 현재 싱가포르가 선점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 시장을 한국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파트너사와 애로를 겪어 온 석유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와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사업의 핵심 저장설비는 탱크 36기로, 82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석유공사 여수기지 내 27만4000㎡(8만2885평) 유휴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2012년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일허브(Oil Hub)=세계 주요 해운 항로상 위치한 석유의 집산지로 정제·공급, 입·출하, 가공 및 저장, 중개·거래의 중심 거점을 뜻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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