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휜쓴 쓰나미 피해 지역이 일본 국토 면적의 4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의도의 48배에 달한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피해 지역의 공중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국토교통성 지진대책 회의에 보고했다.
국토지리원은 지난 12, 13일 이틀에 거쳐 후쿠시마현 소마시부터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 걸쳐 태평양 연안을 공중촬영한 사진을 분석했다.
국토지리원은 주택 잔해가 있는 곳, 비가 안왔는데도 밭이 젖은 곳, 연못이 없는 지역인데도 물이 차 있는 곳 등 쓰나미 피해 지역의 특징을 정해 면적을 산출했다.
다만 아오모리현 시모키타반도,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주변 등 피해지역의 약 20%는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이에 침수 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지리원은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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