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나 어패류 등을 석쇠 위에 올려놓고 불에 쬐어 굽는 그릴요리는 간편하고 건강에 좋다. 기름을 쓰지 않는데다 고기나 생선 등에서 나온 기름이 구멍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방을 덜 섭취하게 된다.
실내에서 그릴 요리를 즐기는 게 쉽지는 않다. 바로 `불청객` 연기 때문이다. 요리를 하면서 나는 연기는 동물성 지방이 떨어져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긴다. 여기엔 지방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도 들어있다. 닭다리 1개를 직접 구울때 담배 60개피에 가까운 독성이 발생한다. 게다가 고기를 굽고나면 기름냄새가 진동할 뿐 아니라 곳곳이 더러워진다. 기름은 가열하면 연기를 타고 다니다가 실내곳곳에 굳어져 떨어진다. 기름이 튀지 않은 먼 바닥까지 미끄러운 이유다.
그릴요리에서 연기를 빼면 어떻게 될까. 연기없는 그릴요리는 더 쾌적하고 맛있다. 요즘엔 연기없이 그릴 요리를 즐기게 해주는 조리기구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 쇼핑몰 SHOOP(www.shoop.co.kr)의 도움말로 연기 없이 조리하는 그릴들을 소개한다.
‘안방’은 연기먹는 전기그릴이다. 그릴이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그릴 주변을 본체가 감싼 형태인데 한쪽 벽면에 촘촘히 구멍이 뚫린 것이 보인다. 구멍 안쪽에 달린 팬이 그릴에서 나오는 연기를 빨아들인다. 내부에서 연기를 분해하고 공기는 바깥쪽으로 다시 나온다.
그릴 외에 프라이팬이 준비돼 부침개나 지짐 요리도 만든다. 그릴과 연기제거용 팬, 모터 등은 모두 분리 가능해 필요한 부분을 물로 세척하기도 편하다. 요리 재료가 눌어붙지 않도록 3중으로 코팅돼 있다. 소비 전력이 낮은 초절전 설계로 전기용량을 40% 가까이 감소시켜준다.
‘홍길몽’은 연기가 나지 않는 숯불그릴이다. 부탄가스로 참숯에 불을 댕겨 열을 낸다. 이 조리기구는 숯불의 열은 음식물에 그대로 전달하되, 기름이 숯불 위에 떨어지지 않게끔 되어있다. 복사열이 아닌 숯의 원적외선을 이용하므로 오븐에서 조리한 것처럼 맛이 좋다. 굽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고기가 딱딱해지지 않는다. 제품크기는 52 x 35 x 15cm, 무게 6.5kg. 캠핑 갈 때 들고 다닐만하다. 휴대용인만큼 다소 참을성이 필요하다. 식성 좋은 어른 2인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정도만 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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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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