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판매부진을 이유로 앞으로 자사의 MP3플레이어인 `준`(Zune) 새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지만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사실상 `준`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신 `준` 소프트웨어는 윈도운영체계(OS)로 구동되는 모바일폰에 장착하기로 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원과 영화 등을 구매할 수 있을 뿐아니라 월정액으로 무제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2006년에 처음 선보인 `준`은 한번도 애플의 아이팟을 넘어서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도 아이팟이 시장점유율 77%를 점유하는 동안 `준`은 상위 5위내에도 들지 못했었다고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은 전했다.
CNN 인터넷판은 이와관련해 지난 2009년 `준` 후속모델인 `준HD`를 내놓았으나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기능에도 신제품 출시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애플의 아이팟 터치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CNN은 `준`을 오작동 등을 이유로 2009년 말 선정한 기술부문 `10대 실패작`으로 꼽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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