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FPD(Flat Panel Display) 차이나 2011’ 전시회에 참가, 3DTV용 패널과 투명 LCD 및 그린 IT패널 등 업계를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TV 시장 최대 이슈인 3D 패널 시장을 겨냥한 11종의 셔터글라스(SG) 방식 풀 라인업을 공개하고,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특히 75인치, 60인치, 50인치 240Hz 및 480Hz 프리미엄급 제품부터 120Hz 보급형 3D 패널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또 모니터와 노트북PC용 3D 패널 등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3D 기반 기술과 LCD 패널 기술들도 대거 전시했다.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70인치 UD(3840×2160)급 초고화질 패널과 트루 480Hz 패널도 선보였다. 또 전원 없이 태양광이나 조명 등 주변 광원을 활용하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백라이트 기술을 활용해 소비전력을 최대 50%까지 낮춘 저소비 전력 그린 IT 패널도 함께 전시했다.
장원기 사장(LCD사업부장)은 “중국은 세계 디스플레이 제조와 판매에 있어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거래선과 최종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물론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도 10개 부스를 통해 47인치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3D 패널과 84인치 UD급 홈시어터 FPR 3D 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 2000니트(nit) 밝기의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패널과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 탑재된 IPS 패널의 장점 등을 집중 소개했다.
한편 FPD 차이나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만의 CMI 등 10개국 150여 업체가 참여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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