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계의 전설로 불리는 ‘닐 프렌치’가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일원에서 열리는 ‘2011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1)’의 심사위원장에 닐 프렌치를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닐 프렌치는 광고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로, 세계 최대 규모 광고회사인 WPP그룹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역임했다. WPP그룹은 제이월터톰슨(JWT), 오길비(Ogilvy), 영앤드루비컴(Y&R), 그레이(Grey) 등 세계적인 광고·커뮤니케이션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광고인들 가운데 세계 광고제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건 아니다”며 “왜냐하면 500번째 수상 이후 헤아리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닐 프렌치는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데 대해 “한국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 심사위원장 제안이 들어와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좋은 광고 작품에 대한 기준을 세워나가며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올해 4회 출품작이 45개국 6000여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국제광고제에는 그동안 1회 29개국 3105편, 2회 38개국 3258편, 3회 41개국 5437편의 광고작품이 출품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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