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중심 상하이가 역내 첨단 IT 산업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IT 산업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리는 것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의 골자다.
15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는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의 핵심 전략으로 향후 5년 내 2개 이상의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라인과 1개 이상의 TV용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상하이시는 이번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서 반도체와 컴퓨터, 평판 디스플레이, 자동차용 첨단 부품, 차세대 통신 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조우 민하오 상하이시 경제정보기술위원회 부지배인은 “이번 경제개발 계획을 통해 기술력과 높은 수익성을 지닌 첨단 산업 중심으로 상하이 지역의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라인 등 첨단 생산 설비를 유치하는데 따른 정책적 혜택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라인의 경우 현재 양산 공정으로는 최첨단 설비로, 투자 규모만도 라인 하나당 최소 20억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상하이에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2개의 12인치 웨이퍼 라인을 구축한 정도다. 상하이는 또 이 기간 내 1~2개의 3차원(D) PDP 모듈 공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 지역 내 칩 디자인 산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68.9% 급증한 총 113억위안(약 1조948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억위안대를 돌파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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