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에서 독자노선을 걷지 않고 케이블 업계와 공조체계를 취한다.
케이블 업계의 공동사업 기조가 굳어짐에 따라 정부와 이통사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 사업 준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MVN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며 “케이블 업계와 공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CJ헬로비전이 케이블방송사업자의 통신서비스를 대행하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별도로 MVNO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CJ헬로비전이 세종텔레콤의 인터넷전화사업부를 인수, 070인터넷전화사업을 자체적으로 준비함에 따라 자연스레 MVNO 사업 역시 독자 추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CJ헬로비전 관계자는 “CJ가 독자적으로 MVNO 사업을 진행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런 결정을 내린 바 없다”며 “업계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공조체계는 KCT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KCT가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과 공식 협상을 시작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CJ헬로비전도 KCT를 통해 MVNO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행사업자인 KCT와 CJ헬로비전을 비롯해 실제 가입자를 모집하는 각 케이블사업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조체계를 구축할지는 추가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한편 MVNO 사업을 준비 중인 KCT는 아직 MVNO 사업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방통위와 SKT에 지속적인 관심과 신속한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다량구매 할인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수립하고, 이를 통해 MVNO 도매대가 할인율을 현 수준보다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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