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대안 `스마트러닝`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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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의 늪에 빠진 이러닝의 대안을 스마트러닝에서 찾기 위한 시도가 첫발을 뗐다.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14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스카이뷰홀에서 산·관·학 관계자 150여명가 참석한 가운데 ‘2011 이러닝 코리아’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이러닝산업협회 정기총회, 이러닝 정책설명회, 스마트러닝포럼 창립 세미나가 잇따라 열려, 스마트러닝의 의미와 필요성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스마트러닝포럼은 PC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하는 기존 이러닝만으로는 새로운 IT환경과 학습환경을 아우르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러닝에 대한 개념과 정책적 대안을 찾기 위한 업계의 새로운 시도다.

 곽덕훈 스마트러닝포럼 초대 의장은 주제발표에서 “소셜네트워킹의 도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보의 결합이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개인, 기업, 정부가 모두 스마트환경에 맞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의장은 “스마트러닝은 백과사전에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라며 “장치보다 사람과 콘텐츠에 기반을 둔 학습자 중심의 지능형 및 소통 기반 맞춤학습”으로 정의하고 “이러닝, m러닝, u러닝의 뒤를 잇는 학습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러닝은 통신비, 저작권 보호, 정보유통 활성화, 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러닝포럼이 발족됨에 따라 지식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생태계의 구축, 스마트러닝 산업화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장금영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과장은 “정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스마트러닝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불합리한 계약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이러닝산업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고, 이러닝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이러닝서비스 표준약관을 제정·보급하며 저작물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이러닝산업협회와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한국에듀테인먼트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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