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정보화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SK C&C 컨소시엄

 186억원 규모의 도로명 정보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관계 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 주관으로 지난 10일 진행된 이 사업의 조달 심사 평가에서 도로명 주소 정보전달 체계 고도화 사업자 및 도로명 주소 지자체 운용 환경 개선 사업자로 SK C&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 C&C 컨소시엄에는 GIS 엔진 ‘인트라맵’을 보유한 전문업체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참가했다.

 도로명 정보화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되는 새 주소체계의 전면 사용에 대비해 시행한다. 고도화 사업에 66억원, 지자체 운용 환경 개선 사업에 12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국가주소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자치단체에 전담조직을 두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구역 설정기준 및 지침도 개발하는 한편 행정구역의 기본 지리정보 데이터 모델 표준화, 기존 행정경계 데이터 분석, DB 구축 지침도 마련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민간기업들도 도로명 주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열릴 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SK C&C 외에도 LG CNS·삼성SDS 등 3대 SI업체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LG CNS 컨소시엄은 GIS업체 지오매니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GIS엔진 ‘애니가이드’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민간 GIS 시장은 외산이 90% 이상”이라며 “대형 공공 GIS 사업에 국산 업체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도 관련 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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