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스마트`한 CCTV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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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장소나 주요 건물·도로·산업시설·주거지역에까지 이제 CCTV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농촌 지역에 설치되거나 음식점 주방에 설치되어 청결한 주방 상태와 조리 화면을 보여주면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CCTV는 중요한 재산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안전을 보장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범 및 범죄 예방 기능도 기본이 됐다.

 특히 HDTV급 고화질 네트워크 카메라의 등장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강화된 성능, 다양한 부가기능,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 덕에 CCTV의 활용 영역이 보다 넓어지고 사용 방법이 다양해졌다. 이러한 차세대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를 활용하면 실시간 영상정보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다 스마트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 및 모니터링용으로 설치되는 네트워크 카메라의 영상정보를 활용하면 공간상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 즉 저장되는 영상 데이터는 사용하기에 따라 생활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그 위상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와 같은 매장 관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유통매장 내에서 일어나는 고객의 활동과 구매 패턴, 상품 진열과 판매 수치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형태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설치되어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의 영상정보를 분석하면 이를 수치화해 마케팅 및 매장 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역 사회에서도 네트워크 카메라의 용도는 시설 보호, 주정차 단속 등 단순한 모니터링 기능을 넘어 어린이 지킴이, 범죄 예방 등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시티 시설물로 기능한다. 한 가지는 움직이는 차량 내부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중앙 관제 센터에서 움직이는 차량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만약 갑작스러운 사고나 재해, 긴급 상황이 발생할 시에 GPS, GIS 등 첨단 장비와 연동해 상황과 사고 위치를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미 스웨덴, 러시아, 스위스, 호주 등 해외의 경우 시민 안전을 위하여 대중교통 내부 모니터링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되는 화면을 통해 도로의 교통상황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하굣길, 놀이방 등을 체크하는 기능은 익히 잘 알려진 활용 방법이기도 하다. 음성 기능이 포함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활용하면 위험한 도로, 범죄 우발 구역 같은 곳에 설치된 네트워크 카메라로 상황을 살피다가 관리자가 음성 안내를 하거나 경고를 내보낼 수 있다.

 이렇듯 CCTV는 사용하기에 따라 단순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머무느냐, 실생활과 비즈니스를 보다 윤택하게 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되느냐 달라질 수 있다. 또 최근 관리 인력의 부족으로 CCTV가 설치만 되고 방치만 되는 경우가 지적되고 있는데, 24시간 모든 화면을 감시하는 데 따르는 비효율성과 물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윤승제 엑시스커뮤니케이션 지사장 alex.yoon@ax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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