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00만대의 스마트패드가 판매됐으며 이중 애플의 아이패드가 시장점유율 83%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작년 4분기에 1010만대의 스마트패드가 판매돼 전분기인 3분기의 450만대보다 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중 애플의 점유율은 7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의 93%에 비해 20%포인트가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시장을 압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패드의 초기 경쟁업체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은 작년 4분기에 출시돼 애플을 제외한 다른 경쟁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7%를 기록,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IDC의 소비자기기 담당 부사장인 로렌 로버드는 “스마트패드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하려는 제품들이 앞 다퉈 소개되면서 지난해 말 홀리데이시즌에 강한 매출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올해 중에 5000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애플은 경쟁사들이 스마트패드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이미 시장을 선점해 시장점유율 70∼80% 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작년 4분기 7인치 갤럭시 탭을 내놓고 상당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했으나 약한 가격 경쟁력과 애플과의 지속적인 경쟁이 소비자 수요를 제한했었다고 지적한 뒤 10.1인치 제품을 올해 내놓을 예정이지만 보다 많은 경쟁사들이 뛰어들면서 점유율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출시된 모토로라의 줌에 대해서는 기능면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점유율제고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IDC는 전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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