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와 협력업체들이 녹색경영 확산에 뜻을 모았다.
환경부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4개 대형 건설사 및 40개 협력업체가 건설 분야 녹색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2010년부터 환경부가 추진해온 ‘녹색경영 확산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여건이 미흡한 협력업체까지 포괄해 녹색경영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녹색경영확산 지원사업 참여기관 선정 시 주요 협력업체 10개사 이상 참여 가능한 기업을 선정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모두 동참하는 녹색경영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대형 건설사가 구축한 협력업체와의 공급망을 통해 녹색경영의 수직적 확산을 추구하는 한편, 한 협력업체가 여러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중복 관리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해 타 건설사 및 건설자재 제조업 등 관련업계로의 수평적 확산을 도모하게 된다.
환경부는 환경오염 발생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사회·윤리적 책임이행이라는 녹색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설사 및 협력업체의 녹색경영전략과 녹색경영체제 구축, 자원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건설사의 녹색기업 지정과 친환경건축물 인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건설사-협력업체 등 사업 참여자들은 오늘 업무협약을 출발점으로 하여, 향후 3년간 연차별 녹색경영 확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및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삼성물산 협력업체), 김병채 포이닉스 사장(GS건설 협력업체) 등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