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선도지원단, 해외지원 주도 45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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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거래 및 무역상담회`에서 대덕특구 기업인들이 중국 기업인들과 상담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충청지원단·단장 유재근)의 비연구개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충청지원단에 따르면 뉴IT선도산업 비R&D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무역 상담회에서 대덕특구 기업들이 총 4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비R&D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은 충청지원단에서 지원하는 R&D과제 수행기업의 개발 결과물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마케팅, 컨설팅 등 전주기적인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충청지원단의 비R&D 지원사업으로 대덕특구 기업인 태진기술은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거래 및 무역상담회’에 참가해 중국의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콘카 스카이워쓰와 100만달러 규모의 자사 제품 DC-DC 컨버터 및 리니어 레귤레이터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상담회에는 충청지원단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통신 프로젝트 참여기업 7곳이 함께 참가했으며, 중국 광동성내 26개 기업들과 5억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뉴IT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뉴 IT R&D과제 수행기업 18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이머시스가 일본의 IT 주변기기 및 SW 유통 업체인 에스엔피 네트워킹과 350만달러 규모의 블루투스 스피커폰 ‘메이븐’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청지원단은 이번 일본 상담회를 통해 4900만달러 규모(15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향후 추가적인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지원단은 이와 함께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인프라로 지난달 24일과 이달 9일에 각각 일본 도쿄와 중국 선전에 기술거래센터를 개설, 수출 지원의 현지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재근 단장은 “기술성과 시장을 고려한 맞춤형 전주기적 글로벌 마케팅 지원으로 뉴 IT 선도산업 기술들이 보다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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