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도권에서 발생한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발원지로 기존에 알려진 개성 외에 금강산도 포함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회의에서 GPS 전파교란과 관련, “개성 외에도 금강산이 GPS 전파교란 발신지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군 소식통이 GPS 장애는 개성 인근에서 발신한 신호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부 당국자가 금강산을 발신지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GPS 전파교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군사장비에는 군용 GPS가 설치돼 작전에는 피해가 없었다”면서도 “일부 상용 GPS를 쓰는 장비는 군용 GPS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디도스 공격에 대해 “공격은 (2년 전에 비해) 7배나 강한 강도였지만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신종 악성코드 출연이 예상돼 전자전 공격에 범정부적 대비책을 마련하고 매뉴얼을 보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당내에 전자전 대비태세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동성 의원이 팀장을 맡아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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