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 LED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미국의 독립 제품안전 인증기관인 언더라이터스 래버러토리(UL) 인증이다. 언더라이터스 래버러토리의 한국법인인 유엘코리아의 임지용 상무에게 보다 쉽게 인증을 획득하는 비결을 물었다.
-LED 관련 인증 마크 획득을 준비할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나.
▲국내 업체들은 먼저 국내 인증인 고효율 기자재 인증 및 KS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단계부터 국내 인증뿐 아니라 해외 인증 규격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 같은 준비가 없어 금형 수정 등 여타 과정으로 해외 인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LED 부품에 관한 인증도 별도로 있다고 들었다.
▲이는 인정마크(Recognized Mark)라 해 RU로 표기한다. 전선류, 인쇄회로기판(PWB), 절연체(Insulation materials), 절연시스템(Insulation System) 등이 해당한다.
- UL 인증 외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나.
▲UL은 전기 안전을 위한 고유마크로 이해하면 된다. 이외에 북미 시장 등 여타 국가에 더욱 수월하게 진출하는 데 필요한 FCC, CE LVD, CE EMC, 에너지스타(LM-80, LM-79) 관련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물량 공급 일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은.
▲국내 중소기업의 개발자들은 제품의 신뢰성과 기능성을 위주로 숙련된 기술력을 보유해 모크업(mock up) 샘플을 잘 준비한다. 반면에 UL, FCC, CE 등에 대한 전기안전 및 전자파 규격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에서 UL 및 CE 규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제품 초기 기획단계부터 해당 제품의 안전 인증까지도 고려한다면 시간 절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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