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가 “애플은 잡스 없이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 잡스는 잠시 병가를 간 것 뿐이고 만약 그가 회사를 완전히 떠난다 해도 애플은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애플의 혁신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은 (내부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많은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러한 의견은 애플이 스티브 잡스 없이도 경영진 간 공동협력 체제로도 정상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잡스가 세 차례의 병가를 내면서 제품 개발과 회사 경영을 직접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팀 쿡 COO 등 경영진이 똘똘 뭉쳐 큰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애플의 선임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제이 엘리어트도 포브스 인터넷 판의 ‘CIO 센트럴’이라는 코너에 기고한 칼럼에서 “(스티브 잡스는) 지배구조에서 자신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팀 체제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엘리어트는 “잡스가 없는 애플을 절망적으로만 보지 말고 잡스에 의해 만들어져, 향후 운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집단지배구조인 ‘팀 스티브’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티브 잡스가 세 번째 병가를 내자 애플의 추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치료 중에도 이달 초 아이패드2 발표 행사를 가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