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경영 지원 솔루션은 국산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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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경영 시장을 잡아라.’

 최근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경영에 잇따라 나서면서 ‘소셜경영’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솔루션 시장도 덩달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로 국산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발 빠르게 진출하면서 토종 SW 틈새시장으로도 각광받는 추세다.

 기업경영 컨설팅·솔루션 전문업체인 베타리서치앤컨설팅(대표 김규동·조현경)은 이달 들어 트위터 마케팅 운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솔루션 ‘트윗어스(TweetUs)’를 출시했다.

 트윗어스는 트위터 운영 현황 모니터링·통계분석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트위터 전문 분석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각 팔로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과 흐름을 ‘트리’ 형태로 제공해 트윗별 선호도 및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SNS에서 이뤄진 이벤트의 성과 분석과 링크·키워드 분석도 가능하다.

 베타리서치앤컨설팅 관계자는 “트위터 운영의 모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효율적인 트위터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다”며 “소셜미디어 카운슬링 서비스와 동향분석 보고서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업체인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지난해 오라클의 기업포털인 WCI(WebCenter Interaction Portal)와 자사의 KMS 기능을 결합한 ‘소셜 기업지식포털(EKP)’과 기업용 마이크로블로그 ‘케이큐브톡스’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소셜 EKP는 지식을 모아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KMS에서 나아가 기업 구성원 간의 관계를 통해 지식이 흐르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케이큐브톡스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 및 소통을 위한 기업 내부용 SNS다.

 날리지큐브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은 KMS나 SNS를 활용하는 데 있어 보완재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올해 자사의 검색엔진 ‘인투디스커버리2’를 LOD(Linked Open Data)·메타데이터를 통합 연계한 검색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정형 콘텐츠와 소셜 네트워크 분석력을 높이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더욱 최적화된 제품으로 내놓기 위해서다.

 인투디스커버리는 키워드 기반의 검색을 넘어서 의미와 개념, 정보관계 등을 컴퓨터가 스스로 인식해 검색하는 시맨틱 기술을 접목한 기업용 검색 솔루션이다. 여기에 검색2.0 기술과 플랫폼 가상화 기술, 지식 시각화 기술 등을 더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경영자의 67.1%가 ‘SNS가 기업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소셜경영 도입이 늘어나 관련 솔루션 시장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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