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이버 보안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보안태세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8일 갈수록 첨단화, 지능화하는 사이버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하고자 기존에 IT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인 `u-통합보안센터` 내로 국한됐던 보안 업무를 서버와 보안장비 등 주요 설비가 있는 서울시 데이터센터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데이터센터에 관제보안 분석요원을 상주시키고 `u-통합보안센터`와 실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도록 해 각종 사이버 침해사고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사이버 위협이 발생해도 데이터센터에 보안 전담인력이 배치돼 있지 않아 `u-통합보안센터`의 관제 지시에 따르는 과정에서 초기 사고대응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 산하 주요 IT 기반시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보안 컨설팅을 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안관제 전문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2008년부터 추진 중인 통합보안체계 구축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올해 지하철과 교통, 수도 등 기반시설 관리기관의 보안체계를 확립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시 본청과 25개 자치구의 보안체계를 `u-통합보안센터`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서울시는 우선 기반시설 관리기관의 정보통신망과 정보보호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u-통합보안센터`와 연계되는 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시 본청과 본부, 사업소, 25개 자치구, 지하철과 교통, 수도 등 관리기관까지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이버 보안위협을 365일 24시간 한 곳에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위협이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통합보안센터로 시스템을 일원화해 변화하는 정보보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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