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는 러시아 국립정보기술·기계·광학대학교(ITMO·National Research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 Mechanics and Optics)와 손잡고 교내에
광학설계센터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산기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공학관P동에서 최준영 총장, 바실리예프 ITMO 총장, 샬코프스키 ITMO 산학협력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광학설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러시아의 첨단 광학설계기술과 우리나라의 상품화 기술을 연계, 양국의 광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두 대학은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ITMO대학에 ‘러-한 광학설계센터’를 설립 한 바 있다. 산기대는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광학 선진국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초정밀 렌즈설계기술 등을 조기에 확보, 국내 광학기술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상용화기술 중심의 공동과제 발굴과 교직원 및 학생파견, 러시아 원천기술 국내 소개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러 광학설계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맡은 김영일 산기대 교수는 “러시아의 첨단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 및 상품화 기술을 접목, 상호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광학분야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국내 광학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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