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의 마케팅 총괄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케이스 파디 RIM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즉각적인 퇴사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지만 업무 인수인계 등을 마친 6개월 뒤 정식 수리될 예정이다.
파디 CMO는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 2009년 12월 RIM에 합류했다. 17년 동안 코카콜라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은 바 있으며 2004년엔 노키아에 근무하기도 했다.
그의 이번 사의는 ‘블랙베리’ 브랜드 약화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폰들의 급부상에 입지가 좁아진 데 따른 조치란 주장이다.
또 RIM의 스마트패드(태블릿)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의 퇴진이 이뤄져 새로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IM은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기 위해 ‘플레이북’이라는 7인치 스마트패드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월 중 시판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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