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8일(화) 오전 10시
백지연 앵커, 배우 문정희, 영화평론가 심영섭.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다. 이제는 여자 셋이 모이면 이 시대의 이슈를 끌어 나가는 톡톡 튀는 토크쇼가 탄생한다. 지난달부터 방송을 시작한 tvN의 ‘브런치’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현상에 대해서 사회 각계각층의 게스트가 출현해 의견을 나눈다.
오늘 이들이 이야기 나눌 주제는 신입생 환영회와 성범죄자에게 내려지는 관대한 처벌 문제다. 세숫대야에 술을 부어 한 번에 마시게 하는 공포의 사발식, 노골적인 성행위를 묘사하는 게임까지 최근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벌어지는 백태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브런치 출연자들은 ‘신입생 신고식’ 명목으로 갓 성인이 된 새내기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입장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 둘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성범죄자에게 관대한 처벌이 내려지는 현실도 이들의 탁상 위에 오른다. 성범죄자의 감형 사유가 타당한가,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하는가 등 성범죄 처벌 수위에 대한 여성들의 가감 없는 생각들이 얘기될 예정이다.
그룹 유키스의 전 멤버 김기범이 출연해 대한민국 아이돌의 현실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청소년들의 선망 직업 1위라는 연예인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사는지 맛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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