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8일(화) 밤 9시 50분
지난 연말부터 ‘정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댈 교수의 하버드 특강을 안방에서 직접 만나본다. EBS는 지난 1월 방영했던 ‘하버드특강-정의’에 대한 시청자들의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자, 이 프로그램의 앙코르 방송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샌댈 교수의 ‘정의’는 하버드대학의 인기 강좌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 부터 제레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임마누엘 칸트, 존 롤스 같은 현대 철학자들의 이론 속에서 도덕이나 자유·평등이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이 강의의 주제는 인류의 역사를 관통해서 펼쳐져 온 정의론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역동적으로 수업을 구성해 지루하지 않은 강연을 펼치는 샌댈 교수에게 청중은 어느새 빠져들어간다. 샌댈 교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사용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직접 생각하게끔 한다. 지식을 전달해 암기를 시키기보다 실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간다.
이 강의 내용을 그대로 정리한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미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국내에서도 몇 달 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사람들이 ‘정의론’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샌댈 교수의 강연을 직접 보면서 그 답을 찾아보자.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3주간 월~목 연속 방송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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