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사태 관련 기업 긴급지원

 리비아 등 중동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받고 기존 융자금은 상환이 유예될 전망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도 사고 후 4~5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었던 보험금을 가지급금 형태로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했다.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사태가 수출중소기업과 건설업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가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중소기업청·국세청·금융감독원은 리비아 수출중소기업 및 건설업체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등 금융애로 해소와 수출 마케팅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리비아의 경우, 2010년 수출은 14억달러, 수입은 2억달러 수준으로 수출입 비중은 낮지만 교역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중소기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정부는 범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 같이 지원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센터를 통해 리비아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중소건설업체 애로사항을 파악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중소건설업체에 대해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금감원은 각 은행에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신규여신 지원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존 여신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여신을 지원키로 했다.

 국세청은 수출 및 건설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 국세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를 적극 실시하여 자금경색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자금지원과 함께 국내 무역업계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중동사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시장 발굴 등 수출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사태 안정 시 범정부차원에서 우리 건설 업체와 발주처간의 원활한 피해보상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협회에 중동사태 법률지원단을 설치한 바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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