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9월 인수한 영국 다나의 경영진으로 글로벌 석유기업 출신 인물들을 영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 BP의 전 부사장 마커스 리차드와 토탈의 회계부문장 출신 데이비드 크로퍼드를 각각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커스 리차드 CEO는 BP사의 미국·호주·중국·인도네시아 생산 탐사 현장에서 27년간 근무한 지질전문가로 BP 본사 업스트림(탐사 등 석유개발 상류사업)부문 선임부사장을 지냈다.
CFO로 선임한 데이비드 크로포드는 토탈에서 17년간 석유·가스분야 회계업무를 담당하며 회계부문장을 역임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다나에 전략경영담당(CSO) 임원 등 분야별 전문가 직원을 파견해 인수 후 통합작업(PMI)과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이집트와 모리타니아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잇달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메이저 출신 석유전문가를 본사의 석유개발원장 및 인사 고문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 다나의 신규 임원 인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석유개발기술 향상, 경영선진화와 글로벌 석유회사로의 조기 도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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