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서 불편한 숫자 패스워드나 키보드 암호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터치 암호가 개발됐다.
소프트크림(대표 이정한)은 휴대폰 화면에 표시된 숫자버튼이나 키보드를 누르는 패스워드가 아닌 사용자 자신이 선택한 그림 위에서 자유로운 손가락 터치로 직접 암호를 만들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잠금용 애플리케이션 ‘플레이터치엑스(PTX)’를 3일 발표했다.
플레이터치 암호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손가락 터치 방식을 이용, 간단한 터치 동작만으로 보안성이 훨씬 높은 나만의 암호를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암호시스템이다.
또한 PTX는 폰 전체를 잠가두는 기본 잠금과 달리 민감한 개인정보나 통신기록, 인터넷, 금융, 앨범 등 보호가 필요한 어플만을 선택적으로 잠가둘 수 있어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잠가 둔 기능들을 실행할 때마다 매번 암호를 입력해야하는 불편을 더는 ‘주인승인’ 모드, 폰을 잠깐 남에게 빌려줄 때 유용한 ‘개별승인’ 모드 등 독자적인 잠금 기능과 잠기고 열린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아이콘, 전환 개체 기능 등 개성적인 기능들도 탑재하고 있다.
이정한 소프트크림 사장은 “전화 한번 걸때마다 4자리 암호를 입력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허술한 4자리 숫자만으로 보안성을 담보하기도 어렵다”며 “이에 비해 PTX는 짧고 간단한 터치만으로 4자리 패스워드와는 비교 할 수 없는 강력한 보안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프트크림은 PTV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며 향후 스마트TV, 금융쇼핑 서비스에서의 본인 확인이나 결제 등 패스워드가 필요한 모든 솔루션 분야에 적용가능토록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