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전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총과 칼을 들고 전쟁터로 향하는 건 아니다. 난리 통에도 사람들은 먹고 살려고 일을 하고 물건을 흥정하며 학교를 세우고 공부를 한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통과하는 사이 새로운 문화가 싹트기도 한다. 음식도 그 중 하나다. 양나라 백성들이 북쪽 오랑캐에 맞서 싸우는 군사들을 위해 군량으로 대준 남경오리, 8세기부터 10세기 무렵까지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바이킹이 노략질하면서 먹은 음식에서 비롯된 뷔페, 나폴레옹이 상하지 않는 군량을 고민하다 개발한 통조림,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독일로 공급되던 콜라원액이 끊기자 대신 개발한 환타 등의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도현신 지음. 시대의창 펴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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