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는 올해로 81회째를 맞은 2011 제네바 모터쇼가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전략 중형 왜건 ‘i40’(프로젝트명 VF)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한 유럽 전략 중형 모델로, 1.7리터 디젤 엔진 2종과 1.6리터 가솔린 GDi엔진, 2.0리터 GDi 가솔린 엔진 등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다. 양산차에 최초로 탑재된 누우 2.0리터 가솔린 GDi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 출력에 21.7㎏·m의 최고 토크의 성능을 갖췄다. 앨런 러쉬포트(Allan Rushforth)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i40는 유럽의 운전자들이 중형차급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요약한 차”라며 “i40는 현대차 유럽법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수출명:리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UB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20㎜, 전폭은 25㎜, 축거는 70㎜ 늘어나고 전고는 15㎜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4도어, 5도어는 물론이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보디타입을 갖췄으며, 유럽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의 양산모델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루즈 해치백은 기존의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를 바탕으로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크롬 코팅 벨트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외부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울러 차량 색상과 동일한 컬러를 실내 전면부 및 도어 패널에 적용, 외부에서 내부로 흘러 들어오는 듯한 느낌으로 내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확보하는 한편, 고급 내장재를 실내 곳곳에 적용해 준중형차의 품격을 높였다. 40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과 뒷좌석 6: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극대화한 크루즈 해치백은 가솔린(1.6리터, 1.8리터) 엔진과 2.0리터급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액티언 스포츠를 개조한 콘셉트 카 ‘SUT1’을 공개했다. 정통 픽업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한 SUT1은 레저 활동 및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트렌디 스타일 차종으로, 최신 2.0리터 액티브 디젤 엔진을 적용하여 연비와 CO2 배출량을 개선하였다. 쌍용차는 SUT1을 2012년 초 시장에 내놓고 국내는 물론 유럽 등 수출시장에서 연간 3만 5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는 13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RPM9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