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피플] 송교석 노리타운 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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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소셜게임 업체 운영하는 송교석 노리타운 스튜디오 대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분야에서 첫 번째가 되야합니다.”

 송교석 노리타운 스튜디오 대표가 당찬 사업 목표를 내놓았다. 노리타운은 지난해 10월 안철수연구소에서 자본금 100%를 출자해 분사시킨 첫 번째 사내 벤처다. 송교석 대표는 지난 2000년 안철수연구소에 사원으로 입사해 10년 만에 노리타운 대표가 됐다.

 송 대표는 분사를 결심하면서 안철수 연구소가 기틀을 세운 벤처 정신에 소셜 게임 개발사라는 발랄한 정체성을 아우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노리타운의 이사회 의장으로 안철수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가 참여해 분기마다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

 송 대표는 소셜 게임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 플랫폼 측면에서 네이트 앱스토어 전체 수익이 월 1억원 수준이던 것에서 일년만에 월 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다른 회사지만) 앱 하나가 100만 유저를 확보했으며 여러 개의 게임들이 100만 기록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긍정적 지표부터 소개했다.

 ‘고슴도치플러스’라는 사내 벤처에서 시작한 노리타운의 소셜게임 제작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매해 두 배 이상씩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초 15명 전후였던 인원은 현재 37명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다시 지금의 두 배 인원으로 커지는 게 목표다. 국내 소셜 게임업체가 20여명 이내인 사실을 고려할 때 국내 최대 규모다. 분사를 결정한 이유도 공격적 인재 영입과 적극적 외부 투자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송 대표는 사내 벤처를 시작한 2007년을 떠올렸다. 그는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같은 오픈소스플랫폼을 서비스했지만 사용자 숫자나 규모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자체적으로 앱을 제작하면서 이게 재미있고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우리 규모에 적당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소셜 게임 개발을 시작한 당시를 회상했다.

 노리타운은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해피아이돌’, ‘해피타운’ 등으로 얻은 좋은 반응을 신작으로 착실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얼마 전 GS샵과 제휴해 내놓은 경영게임 ‘해피몰’은 현실 세계 속 친구뿐만 아니라 상품까지 게임으로 끌어들였다. 사용자가 쇼핑몰을 만들어 아이템을 전시하면 이를 친구들에게 직접 팔 수 있다. 게임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GS샵과 연계되어 실제 구매가 가능하다.

 송 대표는 소셜 게임은 내 현실 속 친구와 즐기는 게임이니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대중화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달에 1개씩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여 총 7개 정도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격적 계획도 전했다. 노리타운은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한 분석 가능한 데이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가입자가 5억명이고 그 중 50% 이상인 3억명이 소셜 게임을 체험해 본 것에 비하면 싸이월드 기준으로 2500만명 가입자 중 400만명이 못 되는 인원이 소셜 게임을 해 봤을 뿐이죠.”

 송 대표가 시장이 작다고 가능성마저 작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가 과거 해외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기업의 입사 제의를 뿌리치고 다시 찾은 곳이 안철수연구소였다. 그는 글로벌로 안 연구소를 알리고 싶었다. 그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작은 앱 하나가 바꾸어나갈 세상에서 노리타운은 첫 번째 자리를 노린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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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구소 창업 후 첫 분사 사례인 노리타운 스튜디오의 송교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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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과 제휴해 실제 상품을 게임 속에서 살 수 있는 노리타운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해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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