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전폭적 지지속 `KB국민카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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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빌딩에서 KB국민카드출범식이 열렸다. KB국민카드의 최기의 대표이사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고 깃발을 흔들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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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가 2일 국민은행 카드사업 부문에서 독립, 전문 카드사로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수동 사옥에서 개최한 출범식에서 대출상품 선할인 제도인 ‘금융세이브 제도’ 도입을 발표하는 등 공격경영 전의를 불태웠다. 금융과 통신 융합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카드 시장 활성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이날 설립식과 최기의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자본금 4600억원, 직원 수 1250여명으로 광화문 본점과 서울·부산·인천·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25개 영업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최대 강점인 은행과 카드사의 전국 영업점 망을 활용한 가맹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부금융·보험·여행·통신판매 등 신규 사업영역에 진출한다. 특히 다른 전업 카드사가 자동차·가전제품 구매 시 적용하는 선할인 제도를 대출상품에 접목한 금융세이브 제도를 도입한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카드 시장 진출도 본격 타진한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혁명은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며 변화의 대응을 당부했다.

 최기의 사장도 “카드업계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컨버전스”라며 “아직 모바일 부문이 결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미래 카드산업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고 말했다. 2위권을 형성 중인 KB국민카드의 본격적인 모바일카드 시장 진출은 여타 업계의 모바일카드에 대한 시각 변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가 8년 만에 다시 독립함으로써 전업계 카드사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2009년 11월 하나SK카드가 전업 카드사로 변모하면서 전업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현대카드 등 6곳이 됐다. 여기에 우리카드와 농협의 채움카드 분사가 예상돼 카드사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전업계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은행은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어서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지 못한다”며 “전업계 카드사로 전환하면 의사 결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당연히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어윤대 회장은 그룹차원에서 전폭적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어 회장은 “KB금융카드 고객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그룹 내 고객 허브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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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빌딩에서 KB국민카드출범식이 열렸다. KB국민카드의 최기의 대표이사(왼쪽)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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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빌딩에서 KB국민카드출범식이 열렸다. 제막식을 마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이 로비를 들어서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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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빌딩에서 KB국민카드출범식이 열렸다. 제막식을 마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이 로비를 들어서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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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빌딩에서 KB국민카드설립식이 열렸다.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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