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건설폐기물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에너지 생산·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건설폐기물을 폐목재 등 가연물로 분리·선별해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최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와 매립지관리공사는 콘크리트와 분리되지 않고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등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가연물(폐목재, 폐비닐 등)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할 수 있는 공정 개발을 위해 실증실험시설(50톤/일)을 설치·운영하는 등 관련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인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방법’은 기존의 순환골재 생산에만 집중됐던 국내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과 차별화된다는 게 매립지관리공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그간 분리가 어려워 단순 매립처리되던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및 기타 가연물을 가연성 고형연료(WCF, RDF)로 에너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을 이용하면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약 7000톤/일)에서 하루 2520톤의 가연성폐기물(반입량의 40%, 선별효율 90%)을 분리·선별할 수 있다. 분리·선별된 가연성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연간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400억원(1㎾h 당 125원 기준)에 이르는 금액이다.
천승규 매립지관리공사 녹색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대외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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