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케미칼이 세계 최대 폴리염화비닐(PVC) 시장인 중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다셰 개발구에 연간 30만톤 규모의 PVC공장을 준공하고 이달 초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총 3억4000만달러가 투입돼 완공된 이 공장은 지난 2009년 2월 착공, 지난해 8월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 연간 30만톤의 PVC와 중간 원료인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를 각각 50만톤, 30만톤씩 생산할 수 있다.
닝보 PVC공장의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한화케미칼의 연간 PVC 생산능력은 기존 56만톤에서 54%향상된 86만톤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국 화학기업인 완화로부터 부산물로 발생하는 무수염산을 연간 20만톤 공급 받는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 우수한 원가구조를 확보했다.
또한 고품질의 PVC를 생산할 수 있는 에틸렌 공법을 도입, 카바이드 공법을 사용하는 중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최사측의 설명이다.
석탄에서 추출한 카바이드로 만든 PVC는 값은 싸지만 불순물이 많고 에틸렌 공법에 비해 전기를 무려 15배 이상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공장 내 PVC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고급 PVC제품을 중심으로 중국내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PVC수요의 30%를 점유하는 동시에 연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최대 PVC 시장이다.
특히 닝보가 위치한 화동·화남 지역은 고급 PVC에 해당하는 포장재 등의 수요가 많아 매년 100만톤의 이상의 PVC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닝보 PVC공장의 양산으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상흠 한화케미칼 닝보 법인장은 “닝보 공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최고의 원가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 및 전력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카바이드 공법이 주를 이루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닝보(중국)=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