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 자회사인 엘피온이 3315억원을 들여 충남 공주에 대규모 태양광 소재공장을 설립한다.
엘피온(대표 고성규)은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공주 탄천 일반산업단지 내 13만2000㎡(약 4만평) 부지에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소재와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엘피온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7년간 3315억원을 투자해 슬림로드와 메탈실리콘 등 폴리실리콘 핵심소재와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엘피온은 월 4만개의 슬림로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을 우선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2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달성한 OCI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슬림로드는 기둥 모양 잉곳을 세로로 가늘게 자른 것으로 여기에 모노실란 가스를 투입해 분쇄하면 폴리실리콘이 된다.
엘피온은 특히 폴리실리콘 기초 소재인 메탈실리콘(MG-Si)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2만톤 규모 공장을 설립한다. 엘피온은 말레이시아에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한 규소(Si)를 국내로 들여와 이를 메탈실리콘으로 제조하게 된다. 메탈실리콘을 전량 수입해오던 OCI는 이번 조치에 따라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엘피온은 OCI가 지분 64.2%를 확보하고 있는 태양광 소재업체로 2009년 스마트에이스 솔라사업부에서 분사돼 만들어졌으며 같은 해 OCI에 인수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 고성규 엘피온 대표가 참석했다.
고성규 엘피온 대표는 “이번 투자가 회사 발전은 물론 충남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공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