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세대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해 미국 퀸타일스(Quintiles)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제약 생산에 나선다.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적극 뛰어든 것은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이 분야를 시작으로 미래 신수종 사업 육성을 서두르겠다는 의미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녹색산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유망 분야다. IT산업과 분야가 다르기는 하지만 연구개발(R&D)과 품질, 제조, 마케팅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이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시장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금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LCD, TV 등 여러 사업 영역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빨라지는 기술 변화와 글로벌 기업의 경쟁 구도를 고려할 때 삼성 역시 하루라도 빨리 10년 후 ‘먹거리’를 고민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는 삼성뿐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에게 적용되는 엄연한 현실이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하나의 기술이나 제품만으로 수십 년을 버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그린 혁명과 모바일 IT 그리고 융합 트렌드는 새로운 창조경제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기술변화 트렌드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들도 순발력을 발휘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생명이다. 삼성이 국내 최대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내는 선도적인 사례를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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