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IT 기업인 삼성전자가 바이오업계에 합류함으로써 업계 파이가 커지고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4.62% 오른 3만3700원, LG생명과학이 1.45% 오른 4만5500원 거래됐다. 삼성의 힘은 코스닥시장에서 더욱 돋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셀트리온이 2.39% 오른 3만2100원, 이수앱지스가 전날보다 6.11% 올랐고, 메디톡스 4.18%, 제넥신 1.9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바이로메드와 차바이오앤은 각각 5.10%, 2.31% 올랐다.
이날 삼성이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고자 전략적 국외 투자자로 세계적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 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 종목에 일제히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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