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공동대표 김창근·김병관)은 매출 372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뼈대로 하는 2010년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웹젠의 매출은 2009년 대비(합병 전 구 웹젠 기준) 약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순이익은 ‘올포인트블렛틴(APB)’ 개발사인 리얼타임월드에 투자한 금액을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하면서 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웹젠은 2010년 매출 증가가 ‘뮤 온라인’와 ‘R2’ 등 주력 게임의 안정적 수익과 함께 ‘C9’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로 흑자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젠은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썬’의 새로운 버전 ‘새 시대의 개막’을 필두로 기존 게임들의 신규 버전 및 대대적 업데이트, 그리고 전작의 흥행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2’를 올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인수한 이미르엔터테인먼트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 및 시너지 효과 창출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NHN게임즈와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리라고 예상하는 2011년에는 재무구조 개선 및 내실 강화를 통해 영업외수지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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