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높은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설계 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첨단 설계 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대구·경북지방청 등 5개 지방중기청에 ‘디지털 설계혁신센터(DDIC)’를 추가로 구축하고, 첨단설계 및 디자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설계기술은 컴퓨터를 이용해 제품 디자인과 설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및 가시화 작업을 통해 제품의 외관과 성능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IT 융합기술의 총아’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청에 설치될 DDIC는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된다. 주요 지역센터에는 고성능 3D 스캐너 등 첨단 계측장비를 설치해 수입대체품 개발을 위한 역설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 기술 개발자들은 센터에 설치된 설계 및 디자인 전용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DDIC를 통해 중소기업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지원사업을 실시, 고난이도 설계 및 분석 작업을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령 3D 입체기술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모의 충돌실험’이나 ‘무인항공기 설계’와 같이 일반 워스크테이션급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작업을 슈퍼컴퓨터와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주현 기술협력과장은 “이번 DDIC 확대 구축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첨단 설계기술을 보다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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