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은행 직원들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천484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다.
그룹 최고경영진 간 내분에도 불구하고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전년 대비 120.2% 증가했다. 2009년 말 40%였던 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작년 말 52%로 높아졌다.
하지만,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직원 수가 적은 기업은행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5개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공정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작년 9월 말 정규직원 수가 7천138명으로 신한은행의 1만678명보다 3천540명 적었다.
이에 따라 작년 순익을 정규직원 수로 나눈 생산성은 기업은행이 약 1억8천100만원으로 신한은행의 약 1억5천400만원을 웃돌았다.
하나은행은 약 1억1천8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은 약 8천만원을 기록해 1억원에 못 미쳤다. 정규직원 수가 가장 많은 국민은행은 전년대비 약 6천억원 늘어난 대손충당금과 6천525억원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작년 실적이 가까스로 흑자를 유지하면서 1인당 생산성도 약 100만원에 그쳤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국민은행이 2.77%를 기록하면서 기업은행과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22%와 2.21%, 신한은행은 2.13%였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신한은행이 1.31%로 가장 우수했고 하나은행이 1.5%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1.79%와 1.83%였으며 우리은행은 3.24%로 신한은행의 2배를 웃돌았다.
대출 연체율도 신한은행이 0.48%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0.54%와 0.67%를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0.99%와 1.0%로 비슷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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