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장 등 3개 자회사 은행장 선임 작업에 본격 나선다.
우리금융은 18일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 경남은행장 등 자회사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개최해 행장 선임 일정을 확정한다.
행추위는 이팔성 회장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우리은행 사외이사 1명, 예금보험공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행추위는 19일 3개 행장 후보 공개모집을 언론 등에 공고해 25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행추위는 서류 심사와 면담 등을 거쳐 행장 후보들을 가려 내달 2일께 열리는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차기 행장들은 내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차기 행장들은 검증 등을 거쳐 내달 초께 열리는 이사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차기 행장들 선임에서는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의 의중이 적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 회장은 이번 연임 과정에서 밝힌 민영화 작업 마무리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사업 다각화 등을 함께 추진할 적임자들을 물색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 우리금융 대주주가 정부여서 우리은행장 등 우리금융 자회사의 행장 선임에서도 외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으로는 윤상구 우리금융 경영혁신 및 홍보 담당 전무와 김정한 리스크담당 전무,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전무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쳤으며 이 회장에 의해 전무로 발탁됐다. 상업은행 출신인 김 전무 역시 우리은행 리스크담당 부행장을 지내다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또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은행 업무에 밝다는 평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장 등 우리금융 자회사 행장들은 이 회장과의 친밀도가 높고 외부 검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야 낙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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