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 3분기 장사 잘했다

 거래소에 상장한 보험업종의 3분기 누적(4월∼12월) 실적이 전년 대비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3월결산법인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는 3월결산법인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52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액 93조6266억원, 영업이익 4조1660억원, 순이익 4조6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8% 늘어난 수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07%와 14.39%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의 전년대비 매출액이 10.28% 증가했고 순이익은 28.66% 증가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업종은 보험영업 호조에 따라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저축성 보험 등의 판매호조로 생보사의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은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0.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5.19% 줄었다.

 제약업종을 비롯한 13개 매출액은 1조 4687억원으로 전년대비 16.61%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673억원으로 전년대비 26.39% 감소했다.

 6월 결산법인 10개사의 반기실적은 매출액 1조205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9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화풍집단 등 9월결산법인 5개사의 1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1597억원으로 18.1% 증가했고 순이익도 82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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