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신임 인천중소기업청장은 인천 출신이다.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이 곳에서 보냈다. 1999년부터 1년 2개월간 인천중기청에서 기술지원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달 말 중기청이 실시한 인사에서 인천중기청장에 임명, 금의환향했다. 1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청장은 “우리의 고객인 중소기업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 부분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중소기업 행복론을 강조했다. 유한공고, 숭실대를 거쳐 연세대에서 공업경영학 석사를 받은 그는 지난 15년간 중기청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04년에는 국무조정실에 파견 근무 나가 기업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인천중기청에 오기 직전에는 경기중기청에서 공공판로 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정부 조달 시장 진입과 북한 이탈 주민의 중소기업 취업 등을 도왔다. 박 청장은 “인천에는 전국 중소기업의 4.9%인 14만8563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고용은 전국의 5.1%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비록 기업수는 경기도에 비해 크게 적지만 금속·기계 등 전통제조업이 강하고 뿌리기업이 전국의 10.4%인 2242개에 달하는 등 기업 성장을 돕는 ‘재미’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중기청은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는 한편 뿌리 산업경쟁력 강화와 창업선도대학 육성,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R&D) 확대, 전자파적합성(EMC) 특화 운영 등에 치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발족한 산학관 협의회와 청년진로단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박 청장은 “청소년과 대학생 등 현장중심의 맞춤형 창업교육도 강화, 청년예비창업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기업 현장 방문에도 큰 열의를 갖고 있다. 중소기업이 가진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는 현장방문 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방문이야말로 기업의 애로를 직접 느끼고 확인 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내달에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청의 직원을 지정해 현장방문을 요청하는 ‘고객 맞춤형 현장방문제도’를 실시하는 등 우리 고객인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