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가 태국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패드 ‘갤럭시탭’에 자사 내비게이션 SW 애플리케이션인 ‘스피드나비’를 기본으로 넣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태국 갤럭시탭에 들어간 스피드나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최대의 모바일 분야 전시회인 ‘Mobile Expo(모바일 엑스포) 2011’에서 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앱은 실제 도로 및 지형의 모습을 촬영해 3D로 표현해 현실성을 극대화했다. 또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적용해 사전에 녹음되지 않은 지역 명칭도 안내가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가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색상 아이콘 표시를 통해 알려주는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기능과 주행거리, 연료 소모 등 차량정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트립(Trip) 기능’ 등으로 타 내비게이션 SW와 차별화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어 현지인들뿐 아니라 렌터카를 이용하는 해외여행자나 한국 교민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7인치 스마트패드 갤럭시탭은 태국 시장에서 출시 한 달여 만에 2만여 대가 판매된 바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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