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형신작 격돌! `아키에이지` vs `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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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테라’ 이후를 노리는 대작 MMORPG 두 종이 오는 4월 격돌한다. 주인공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아키에이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엑스엘게임즈는 4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의 테스트를 일정을 잡았다. 두 게임 모두 첫 비공개 테스트로 실질적인 데뷔다.

 아키에이지는 2010년 두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거쳤지만, 각각 200명과 1000명 이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버환경 등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을 점검하는 차원에 그쳤다. 4월 실시되는 테스트에서는 본격적인 콘텐츠와 마케팅 물량 투입이 이뤄진다.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 10일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4월 중순, 늦어도 5월 초로 테스트 일정을 잡고 있다.

 ‘시작’을 같이 하는 두 게임은 닮은 점이 많다. 아키에이지와 블레이드앤소울 모두 3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온라인게임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배재현 엔씨소프트 전무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의 효시 격인 ‘리니지’ 개발의 주역이다.

 테라의 1차 성적표가 나오는 시기에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한다는 사실은 두 게임의 또 다른 공통점이다. 테라의 ‘3개월 이용권’ 결제가 끝나는 시점은 4월 말이다. 한게임 측은 이 시기에 맞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4월 한 달은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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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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