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LG전자의 지속성 있는 흑자전환 기대한다

 2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한 LG전자가 1분기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건은 MC사업본부 적자폭 축소와 TV가 주력인 HE 사업본부의 선전 여부다.

 원자재 가격인상·환율하락 등 대외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출발은 괜찮아 보인다. MC사업본부가 심혈을 기울여 잇달아 출시한 옵티머스 마하·옵티머스 2X의 소비자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다. 또 분기 말 출시할 옵티머스 블랙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HE사업본부 역시 비장하다. 지난해 4분기 경쟁격화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HE사업본부는 조만간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편광필름방식 3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셀 방식 TV생산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셀 방식은 소수인력이 제품 전 생산과정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제품 생산에 대한 책임감과 품질을 높이는 생산방식으로 경쟁사들은 이미 이를 도입했다.

 LG전자의 실적은 단순히 해당회사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은 통신 계열사인 LG유플러스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 LG전자 TV사업 역시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최대 역점 사업 목표로 잡은 편광필름방식(FPR) 성공의 키 역시 LG전자가 얼마나 이를 잘 판매하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G전자의 흑자전환에 LG그룹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LG전자에 1분기 흑자전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흑자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새로운 체질을 다지는 데 있다. 흑자전환과 함께 ‘확실히 1등하는’ LG전자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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