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0년만에 최악의 홍수를 맞은 호주는 대형 산불과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대형 메뚜기떼까지 합세해 그들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은 2월 10일자 보도로 호주 퀸즐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즈 주 등 이번 홍수피해를 겪은 지역에서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출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등장한 종류는 악명높은 북부 메뚜기다. 원래 호주 북부의 메뚜기들은 크기가 무려 8㎝를 넘기는 크기에 "괴물 메뚜기"라고 불리며 그 악명에 걸맞게 먹어치우는 양도 어마어마하다.
현재 이 메뚜기떼는 구름떼같이 이동하며 먹을 것을 찾아 남부로 날아들고 있다. 메뚜기떼가 지나간 자리는 논밭을 가리지 않고 모두 초토화됐다.
이에 따라 9일 뉴사우스웨일즈 1차산업(농-수산) 장관인 스티브 완은 "이번 메뚜기떼로 인한 피해는 지난 40년 중 최악의 피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피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호주 정부는 일반적인 살충방식이 아닌 헬리콥터를 이용한 대규모 살충방식을 동원했다. 현재같은 더운 날씨에 메뚜기떼를 박멸하지 않는다면 이 메뚜기떼는 농작물의 씨를 말려 피해가 내년까지 이어진다.
보도는 이 홍수 지역에 수분 공급이 풍족해졌고 홍수 뒤에 찾아온 무더운 날씨가 메뚜기의 부화와 성장에 있어 매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내 이같은 메뚜기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호주 메뚜기떼 피해지역은 퀸즐랜드 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빅토리아 주, 남호주 주 등 호주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준석기자(jun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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