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중국에서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보급을 늘리고 있다.
13일 디지타임스는 올해 중국 내 LED 가로등 설치 대수가 지난해보다 43%나 늘어난 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LED 조명 확대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 2009년 정부 차원에서 시작된 LED 가로등 보급 사업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척을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당시 10개 도시를 선정한 뒤 LED 가로등을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설치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까지 광저우를 비롯해 10여개 도시에 설치된 LED 가로등은 35만개에 그쳤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지난해 하반기 LED 조명 개발 사업에 착수, 실내 조명을 대상으로 한 20개 시범사업과 15개 가로등·터널등 교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처럼 중앙 정부가 LED 조명 보급에 다시 팔을 걷고 나서면서 올해부터는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D 가로등의 자국 표준 규격도 내년까지는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철도·터널·도로에 설치할 LED 조명이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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