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노트북 광고 삼성 겨냥 `노이즈 마케팅`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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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노트북 CF광고로 맞붙었다. 삼성이 졸업과 신학기 등 성수기를 맞아 디자인을 앞세운 TV광고로 ‘바람몰이’에 나선데 이어 삼보가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건 광고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이달부터 공중파를 탄 삼보 광고가 삼성전자와 비슷한 컨셉트의 모델을 쓰면서 ‘노이즈 마케팅’ 일환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삼보는 이달부터 노트북을 무상으로 서비스해 주는 ‘하이파이브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완벽한 서비스를 보장하지 않는 노트북은 값비싼 패션 아이템이라는 줄거리로 노트북 3년 무상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삼보는 이 광고를 3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재밌는 점은 삼보에서 활용한 연예인이 외국 모델로 삼성에서 쓴 모델과 엇비슷하다는 점. 더구나 광고 시작부터 이전 삼성 광고에서 나왔던 디자인이 화려한 노트북을 구기면서 서비스를 강조해 삼성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일고 있다. 특히 마지막 광고 클로징은 거의 삼성과 유사한 장면으로 막을 내려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삼보에서는 “일부에서 삼성 광고를 의식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단순하게 보여 주는데 초점을 맞췄을 뿐”이라고 말했다. “광고 모델도 삼보의 상황을 감안해 예산을 줄이다 보니 평범한 모델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유선형의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트북 ‘SF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슬릭(Sleek)스타일 TV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고 방영 1주차부터 온라인 광고 전문 사이트 TV CF에서 인기CF 수위를 차지했다. ‘빅 모델’ 대신에 슬릭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과 주인공을 앞세우고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 주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 센스 제품 중에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감성적 하이테크 제품’이라는 점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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