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기존 매출 한계 2%↑…신작으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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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가 신작으로 새 돌파구를 찾는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0일 2010년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6497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 당기순이익 17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와 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58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상품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의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리니지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인 181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의 역대최고 매출은 유료아이템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기존 게임에 의존한 성장세는 한계를 드러냈다. 엔씨소프트의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은 402억원, 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6%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현재 개발 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연내에 가능하다.

 이재호 CFO는 10일 콘퍼런스콜에서 “2011년 상반기 블레이드앤소울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상용화는 일단 2012년 상반기로 계획되어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테스트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프로야구단 창단은 별도 법인을 통해 진행한다. 이르면 2013년으로 예상되는 1군 진입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실적 목표로 매출 최대 7000억원, 영업이익 최대 2100억원을 예상했다.

 이 CFO는 “2011년은 고객친화적 운영정책과 서비스 도입, 모바일 플랫폼의 투자 확대, 신작 출시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지난 엔씨의 노하우가 총집약된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게임사로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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