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기관리
ISO/TC 223이 타이틀을 Societal Security(사회안전보장)으로 2006년에 변경되면서 국제표준화의 기본 틀을 마련하였다.
ISO/TC 223의 적용범위는 EM(Emergency Management)과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을 포함한 SC(Societal Security) 차원에서 접근하고, 내용적으로 자연재난(지진, 태풍, 토네이도, 쓰나미, 홍수 등)과 인적ㆍ인위 재난(화학물ㆍ방사선 오염, 테러, 파업 등) 및 기술적 위기(Y2K, 통신마비) 등을 포함하며, 위험인식, 경고, 안내, 완화전략, 영향분석, 이해당사자간 교류, 자원 활용, 방지대책, 복구, 훈련, 평가 등에 관한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ISO/TC 223은 미국 NFPA 1600, 영국 BS 25999-1, 호주 HB 221, 이스라엘 HS2-0142 및 일본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 각국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위기들에 대한 예방, 대비, 대응, 복구를 준비하는 체계로서 ISO/TC223에서는 IPOCM(Incident Preparedness Operation Continuity Management: 사고대비 및 운영연속성 관리)을 제안하였다.
주요 목적은 조직 내에서 재난대비 및 운영연속성을 이해, 발전, 실행하기 위한 틀을 제공하여 조직과 지역사회간 , 사업과 사업간, 그리고 조직과 고객 간의 신뢰를 주기 위함이다.
조직을 효과적·효율적으로 위험 혹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동적인 프로세스를 사고관리(Incident management)나 업무연속성관리(BCP :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에 결합시킴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자원에 대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기관이 재난대비 및 연속성관리에 대한 범위를 스스로 정하고 기관의 위험요소에 대해 먼저 고려한 후 목표, 정책(policy), 계획수립(planning), 실행 및 운영(implementation and operation), 성과평가(performance assessment), 경영진 검토(management review) 등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도록 하게 한다.
사고대비 및 운영연속성 관리(IPOCM)은 조직을 위협하는 잠재적 영향을 확인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전반적인 관리 프로세스이다
해외안전관리기준의 시사점
과거에 안전관리는 산업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안전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의 생명보호와 재산피해의 예방에 있으므로 사회 전체에 통용 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해야 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전관리를 사회안전의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과거에는 방범이나 치안 등의 형사상의 문제로만 다루어 왔던 범죄나 테러, 파업, 소요 등의 사회적 요인에 대한 예방조치로서의 안전관리가 새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안전관리 영역이 확충되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공중안전관리(Public Safety Management) 분야의 비중이 증대되었고 안전관리는 관리원칙에 따라 PDCA 주기(cycle)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조직 또는 기업에서 시작한 안전관리가 사회 전체적인 안전관리로 확대되고 있고 사전관리인 예방, 대비에만 치중할 수 없고 대응, 복구의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이제는 기존 안전관리 개념에서 한층 진일보한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안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재난 및 안전관리의 통합경영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서울산업대학교 권영국 , 박계형, 조현수 / 행정안전부 심홍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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