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내 휴대폰 출하량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침체를 거듭하던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기폭제가 됐기 때문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가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IA)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작년 일본 내 휴대폰 출하량은 총 3327만대로 전년 대비 6.3% 늘어났다.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역대 최고 출하량에 비해서는 36%가량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삼성전자 등 해외 제조사의 일본 공급량이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실제 수요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 휴대폰 시장의 회복세는 스마트폰이 견인했다는 게 JEITIA의 분석이다. 다만 작년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며, 샤프·후지쯔-도시바 등 토종 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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